신원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약 5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 4400여벌 규모다. 기부 물품은 국민일보와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를 통해 전달됐다. 전달한 옷은 주택이 침수돼 옷가지 마련이나 세탁이 어려운 이재민들의 긴급 구호 물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원은 많은 수해민들이 유용하게 입을 수 있도록 남성·여성·공용 등 다양한 종류의 옷을 준비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수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신원은 앞으로도 재난 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은 의류를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기부&테이크’는 고객이 더이상 입지 않는 의류를 기부받아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고객이 캠페인 기간 신원 브랜드의 옷을 오프라인 매장(지이크·파렌하이트·베스띠벨리·씨)에 가져가면 신원은 이 의류를 모아 의류 나눔 비영리 단체 ‘옷캔(OTCAN)’에 전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은 신원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