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업’ 신원(회장 박성철)이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임직원을 비롯해 교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신원의 반세기 역사를 축하했다.
설교를 전한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는 “신원은 감사·사랑·용서·복음 전도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며 “‘믿음의 사람’ 박성철 회장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50년 전 작은 기업이 이렇게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 100년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가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교계 인사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박성철 회장이 장로로 시무하는 신길교회 이신웅 원로목사와 이기용 담임목사가 기도와 축도를 맡았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4개국 7개 법인공장에 5만여명 직원이 예배로 일과를 시작하는 것은 그 어느 회사에도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회사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철 회장은 “많은 분의 격려와 축하를 잊지 않겠다”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50년을 보내고 새로운 미래도 하나님과 함께 그려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3년 의류 수출 사업을 시작한 신원은 9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 남성복 ‘지이크’ 등을 런칭했다. 현재 4개국에서 7개 법인공장을 가동하며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